[알파경제=유정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시장을 교란시키는 악성루머 유포행위 차단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최근 대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일부 금융업권이나 금융사의 건전성 상황 관련한 허위사실이 시장을 교란시키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주식투자 관련 단체대화방에는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이 PF대출에서 1조원대 손해를 입어 곧 예금자의 계좌를 정지할 예정'이라는 허위 소문이 퍼졌다.
A씨는 단체 문자를 통해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에 넣은 예금을 모두 인출하라'는 내용을 담으며 시장에 혼란을 야기시켰다.
이에 저축은행중앙회는 "두 저축은행의 건전성 지표는 매우 양호한 상황"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주의하라고 알렸다.
이 원장은 "금융위원회와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불안요인 해소와 교란행위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합동 루머 단속반'의 대응체계를 강화해 악성루머 유포행위 집중감시, 악성루머 관련 금융사 건전성 현황의 정확한 전달로 시장혼란 최소화, 불공정거래 행위 확인시 즉각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지난 14일 간부회의에서 "향후 허위 악성 루머 등 근거없이 시장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유포자에 대한 즉각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해 검·경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지난 14일 간부회의에서 "향후 허위 악성 루머 등 근거없이 시장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유포자에 대한 즉각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해 검·경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