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순 “키움증권,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다우데이타 매도타이밍에 정보 준 적 없다”

김종효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8 1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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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2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감독원 주최로 열린 증권업계 사장단 간담회에서 '김익래 회장'의 주가조작 배후설을 부인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28일 오너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폭락 8종목 중 하나인 다우데이터 매각 때 도움 준 적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황현순 사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 기자들과 만나 "공교롭게도 그때 매각을 했던 것이고 사실은 그 전부터 팔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황 사장은 "키움증권에서 거래 정보를 줘서 매각 타이밍을 잡은 것 아니냐고 하지만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는 실시간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우리는 알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런 정보 자체가 없다"며 "키움증권이 조그만 증권사가 아니고 4조원짜리 대형사에다 초대형IB도 신청하려고 하는 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2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감독원 주최로 열린 증권업계 사장단 간담회를 마치고 엘리베이터에 올라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익래 회장이 폭락사태 주범으로 지목된 데 대해 "(주가조작 주범의혹) 라덕연 대표는 저희도 회장님도 알지 못하신다"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건 그냥 엮는 것"이라고 황 사장은 주장했다.

이어 김익래 회장의 입장에 대해 "한번도 불명예스러운 일이 없었는데 억울하실 것"이라며 "블록딜로 사간 바이어는 너무 많이 손해를 봤을 텐데 그쪽에 대해 마음이 무거우시다"라고 그는 전했다.

주범으로 꼽힌 증권사 CFD계좌에 대해서는 "불공정거래를 하는 주가조작 세력들이 활용한 것이지 CFD 상품이나 제도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리스크 관리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황 사장은 주장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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