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AI 음성 도용 방지 상표권 출원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8 15: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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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등 무단 생성 콘텐츠 확산에 따른 아티스트 권리 보호 조치 본격화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확산에 대응해 자신의 음성과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권리 확보에 나섰다. 

 

최근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및 무단 콘텐츠 생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 보호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스위프트의 자산관리 회사인 TAS 라이츠 매니지먼트가 지난 24일 미국 특허상표청에 스위프트의 음성과 이미지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출원 대상에는 스위프트의 대표적인 인사말인 “Hey, it’s Taylor Swift”와 “Hey, it’s Taylor” 등 음성 문구 2건이 포함됐다.

 

또한 스위프트가 분홍색 기타를 들고 은색 부츠와 무지갯빛 보디수트를 착용한 상징적인 이미지 역시 상표 등록 신청 대상에 올랐다. 이는 AI 기술을 악용한 무단 생성물로부터 아티스트의 고유한 정체성을 보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스위프트의 얼굴과 목소리는 과거 AI 챗봇이나 허위 이미지 생성물에 무단으로 도용된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 조시 거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목소리와 이미지를 활용하는 AI 기술의 위험성에 대한 업계 전반의 우려를 반영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유명인들의 권리 침해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스위프트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 인사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다. 배우 매튜 맥커너히 또한 유사한 이유로 자신의 음성 및 이미지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도 AI 생성 콘텐츠의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직전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하는 듯한 뉘앙스를 담은 AI 생성 이미지를 공유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처럼 AI를 활용한 허위 정보와 초상권 침해 문제가 확산되면서, 아티스트들의 자구책 마련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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