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연휴 전후 직접일자리 70만명 채용…60% 조기 집행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6 15:59:29
  • -
  • +
  • 인쇄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정부가 고용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설 연휴를 전후로 노인 일자리 등 직접 일자리 사업에 70만명을 채용한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일자리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정부 일자리 사업 예산은 지난해 30조3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3.8%) 감소한 29조2000억원이다.

정부는 설 연휴를 전후로 직접 일자리 사업으로 70만명을 조기채용한다. 구체적으로 1월 중 노인 일자리 63만명, 자활사업 4만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3만5000명 등이다.

또한 1분기 내에 105만5000명(올해 전체의 90%), 상반기까지는 114만2000명(97%) 이상을 직접 일자리 사업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29조20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올해 일리 사업 161개 일자리사업 중 128개 중점관리 사업을 선정하고 10조원(67%)을 상반기 안에 활용한다.

특히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일자리의 경우 1분기까지 105만5000명, 상반기까지 114만2000명 이상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체 목표는 117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3만명 늘어났다.

아울러 육아휴직과 유연근무 확대를 통해 저출산·고령화 등 노동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한다.

이에 따라 부모 모두 육아휴직 하는 '맞돌봄' 기간이 3개월 이상이면 육아휴직 기간이 1년에서 1년6개월로 늘어난다. 생후 18개월 내 자녀를 둔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서대로 육아휴직을 쓰면 기존 3개월까지 지급된 급여를 6개월까지 받을 수 있다.

또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근로자가 일과 돌봄을 병행할 수 있도록 일하는 시간을 주 15∼35시간으로 조정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도 확대된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주요기사

부동산 시장 심리 회복..8월 전국 주택 매매소비심리 소폭 상승2025.09.15
NH농협은행, 해외점포 현장 점검...내부통제 강화2025.09.15
우리은행, 웹케시와 손잡고 기업자금관리 솔루션 강화2025.09.15
KB국민은행, 크리에이터 위한 외환우대서비스 선봬2025.09.15
토스뱅크·하나카드, 두번째 PLCC 카드 ‘Day’ 출시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