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2차전지주 강세에 2490선 탈환

김우림 / 기사승인 : 2023-04-05 15: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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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강한 순매수에 약 8개월 만에 2490선을 탈환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0포인트(0.59%) 오른 2495.2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서 종가 기준 최고점입니다. 코스피는 지난해 8월 19일 종가 2492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2490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날 2482.61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반 개인의 차익매물에 상승 폭을 반납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수 폭을 확대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이날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2764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외국인도 18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이날 3016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대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도 1%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 기계, 음식료업, 서비스업, 보험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2.26%), 삼성SDI(7.16%) 등 2차전지주가 크게 올랐습니다.

LG화학(1.39%), 포스코퓨처엠(3%) 등 2차전지 부품·소재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1.77%나 급등해 872.3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가 870선을 넘긴 건 지난해 6월 9일(종가 877.18)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48억원, 683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 홀로 2050억원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지엔원에너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5일 지엔원에너지는 장 초반부터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93%)까지 치솟아 1만 732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52주 신고가도 경신했습니다. 2차전지 주요 소재인 리튬 추출 사업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엔원에너지는 이날 개장 전 스왈로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CI.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중반기부터 수주가 확대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3.02% 오른 3만 2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이후 하락해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3만 16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CJ바이오사이언스 CI.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

 

이날 정부 투자 계획이 발표된 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CJ바이오사이언스 주가도 급증했습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보다 조금 오른 3만 400원에 장을 시작해 29.87% 오른 3만 8700원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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