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카카오·페이 투자 목적 변경…주주권 행사 나서나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2 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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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카카오에 대한 투자 목적을 변경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일 카카오와 카카오페이에 대한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바꿨다.

지분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 일반투자, 경영 참여로 나뉜다.

단순투자는 차익 실현이 주요 목적으로 경영권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반면 일반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지배구조 개선, 배당 확대 등 단순투자보다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카카오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 카카오뱅크 대주주 이슈, 카카오모빌리티 매출 부풀리기, 택시 호출을 둘러싼 갑질 논란 등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이 카카오에 대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서기 위해 투자 목적을 변경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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