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유지율’ 낮은 설계사에 불이익 가혹"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1-30 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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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제공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삼성생명 ‘유지 블로킹’ 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삼성생명 유지 블로킹 제도를 비판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유지 블로킹은 보험계약 유지율 평균 85% 이하인 보험설계사(FC)들의 신계약 등록을 월말에서 3일 가량 앞당겨 패널티를 부여하는 제도다.

쉽게 말해 기존 설계사들의 신계약 등록일이 31일까지라면 유지 블로킹에 적용된 설계사들은 26일까지로 대략 3~5일정도 신계약 등록일이 축소된다.

통상 20일인 영업일 중 3일이나 깎이는 건 과한 처벌이라는 얘기다.

이 경우 설계사들은 기간 축소는 물론 수수료나 시책 환수를 당하고, 내부 승격에서도 불이익이 불가피하다는 비판이다.

삼성생명은 알파경제에 “유지 블로킹 제도는 지난 2010년전에도 있었던 오래된 제도”라면서 “마감일에 쫓기면 계약의 질이 안좋아지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감하기 D-3일에는 계약을 넣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소 제대로 된 계약이 들어오던 설계사도 마감일이 다가오면 실적 등 부담감에 안 좋은 계약들이 들어오기도 한다”면서 “또 모든 계약을 못 넣게 하는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점장들이 선별 후 괜찮다고 판단되면 계약을 받아주며, 모든 보험사들이 가지고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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