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1년 만에 2600선 넘었다

김우림 / 기사승인 : 2023-06-02 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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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장보다 32.19p(1.25%) 오른 2,601.36로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600선을 돌파했습니다. 금리인상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피 주식을 사들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2일 코스피는 2586.2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다 전 거래일보다 32.21포인트(1.25%) 오른 2601.3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 3741억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6거래일 만에 1978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개인만 5700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이 3%대, 화학과 섬유의복이 2%대 올랐고 증권, 기계, 보험, 전기전자, 금융, 운수장비 등도 1%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 의약품,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LG화학(4.95%), 삼성전자(1.83%), 삼성전자우(1.52%), 기아(1.19%), 현대차(1.01%), 삼성SDI(0.99%), LG에너지솔루션(0.68%), NAVER(0.25%) 등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38%)만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오름세입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장과 함께 오름세로 출발해 전 거래일 대비 0.50%(4.29포인트) 오른 868.07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 ‘팔자’로 시작한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며 이날 하루 98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개인은 250억원, 외국인은 432억원을 내다 팔았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잠시 주춤했던 삼성전자가 이날 다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주가 반등에 영향을 받으며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1.83% 오른 7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LG이노텍 CI.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도 강세였습니다. LG이노텍이 하반기 신형 아이폰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5 시리즈로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의 판매가격과 출하량 모두 전작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이 소식에 LG이노텍 주가는 장 중 31만 45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가 전 거래일 대비 1.81% 오른 30만 9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DB하이텍 로고. (사진=DB하이텍)

 

DB하이텍은 강성부펀드 주주서한 공개에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4.28% 오른 6만 33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KCGI는 지난 3월 투자목적회사(SPC)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 지분 7.05%(보통주 312만 8300주)를 취득하고 자사주 소각과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 등을 요구했습니다.

KCGI가 DB하이텍을 상대로 주주권 행사를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면서 이날 DB하이텍 주가는 장 중 10%를 웃도는 6만 72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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