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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소폭 하락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0.13%) 떨어진 2,510.06에 장을 종료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9일 소폭 하락해 가까스로 2510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7.59p(0.70%) 상승한 2518.53 개장한 뒤 하락 반전하며 장중 2495.63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개인이 물량을 내놓으며 전 거래일 대비 3.15포인트(0.13%) 내린 2510.06에 장을 종료했습니다.
이날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52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2억원, 372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20%), 섬유의복(-0.84%), 비금속광물(-0.66%), 전기전자(-0.65%), 건설업(-0.57%) 등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의약품(1.49%), 운수장비(0.71%), 철강금속(0.61%) 등은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조금 더 우세했습니다.
SK하이닉스(-1.58%), 삼성전자(-0.91%), 삼성SDI(-0.58%), LG화학(-0.55%), 카카오(-0.35%) 등이 떨어졌고 셀트리온(5.79%), 카카오뱅크(1.43%), 현대차(1.23%)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43p(0.76%) 내린 835.85에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반대로 개인이 16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4억원어치, 528억원어치를 팔면서 하락세를 견인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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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승 CI. (사진=일승) |
액화천연가스(LNG) 도매시장 개방 소식에 일승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정부가 이날 LNG 도매시장의 민간 개방을 포함해 가스 시장에서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입니다.
이에 일승은 전일 종가보다 675원 오른 3580원까지 솟았다가 전 거래일 대비 16.87% 오른 339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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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스이 CI. (사진=지에스이) |
같은 이유로 지에스 주가도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16.16% 오른 4565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에스이는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를 원료로 해 수요가에 도시가스를 공급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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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CI. (사진=실리콘투) |
실리콘투 주가도 강세였는데요,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실리콘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4% 증가한 580억 11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22.4% 급증한 74억 16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 역시 220%나 증가해 63억 2600만원에 달했습니다. 미주와 말레이시아 등 해외 부문의 매출 증가의 영향입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