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또다시 2500선 아래로 후퇴

김우림 / 기사승인 : 2023-05-11 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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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 밑으로 떨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11일 코스피가 25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1포인트(0.22%) 하락한 2491.00으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06포인트(0.36%) 오른 2505.57에 개장했지만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된 불안감 확산에 옵션 만기일 영향까지 겹쳐 장 중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83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832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기계와 건설업이 각각 1.05%, 1.04%의 상승했고 운수창고와 금융업, 증권 등도 1% 미만 대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은 2.74% 하락했고 음식료업과 전기전자 등도 1% 미만 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1%, 0.92%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2%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NAVER, 기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19%, 0.78%, 0.38%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였습니다. 지수는 마감 한 시간여를 앞두고 낙폭을 키우며 전장 대비 0.63% 하락한 824.5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3억원, 55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 홀로 1330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서울 시내 이마트 전경 (사진=이마트)

이마트 주가가 실적 어닝쇼크로 급락했습니다. 이마트는 이날 실적발표 소식에 하락세를 타며 전 거래일 대비 8.98% 떨어진 9만 2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 중 한때 9.28% 떨어진 8만 9900원까지 밀리며 6개월 만에 9만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이날 매출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7조 1354억원, 영업이익은 60.4% 감소한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인 737억원을 크게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다윈시스는 이날 강세였습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2028년부터 핵융합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는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루 전 외신 등에 따르면 헬리온에너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28년 가동 예정인 핵융합 발전소의 첫 번째 고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다원시스가 한국형핵융합로(KSTAR)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에 핵심적인 특수전원장치를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이날 다윈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4.30% 오른 1만 40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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