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결국 '독일 사기 부동산펀드' 투자금 고객 반환에 합의

김종효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4 16:10:14
  • -
  • +
  • 인쇄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사진=신한투자증권)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사기펀드로 판명 난 독일 해리티지 펀드 투자금을 자사 고객에게 결국 돌려준다.


24일 서울고법 민사12-3부(박형준, 윤종구, 권순형)은 사기로 밝혀진 독일 해리티지 펀드 투자자 A씨가 사기펀드 판매 주체인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을 상대로 제기한 투자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화해 결정을 내렸다.


법원의 조정안은 소 취하와 함께 해당 펀드 투자금 반환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한투자증권과 투자자 A씨는 조정안을 받아들이고 법원 결정은 그대로 확정됐다.

 

신한투자증권 본사. (사진=신한투자증권 본사)

 

앞서 지난 해 11월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헤리티지 펀드를 판매한 6개 금융사는 투자자에게 원금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금감원 분조위는 신한투자증권 등 판매사가 펀드 판매 시 독일 시행사 사업이력과 신용도, 재무 상태 우수 등을 이유로 들면서 투자자 착오를 유발시켰다고 분석했다.


당시 분조위의 결정에 따라 일부 투자자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 해당 사기펀드 판매사로부터 투자 원금을 반환받았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주요기사

토스증권, 주식모으기 수수료 무료화 시행으로 고객돈 32억 절감2025.09.16
Sh수협은행,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포트폴리오 다각화2025.09.16
케이뱅크,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송금 인프라 혁신 가능성 입증2025.09.16
빗썸, 모바일신분증 정부앱·민간앱 인증 확대...국내 거래소 최초2025.09.16
국내 증시 활황에도…넥스트레이드 거래대금 '뒷걸음질'2025.09.16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