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2480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매수세가 늘면서 10.98포인트(0.44%) 상승한 2495.8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차액결제거래(CFD) 사태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2차전지 종목들이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70억원, 2829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4734억원을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이 비등하게 나타났습니다. 철강및금속(2.44%)은 2%대 상승했고 비금속광물(1.48%), 전기·전자(1.33%), 기계(1.32%) 등은 1% 넘게 올랐습니다.
제조업(0.9%), 화학(0.66%)도 1% 미만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1.35%), 의료정밀(1.28%), 전기가스업(1.23%), 운수창고(1.09%), 보험(1.05%) 등은 1%대, 서비스업(0.81%), 금융업(0.68%), 의약품(0.66%) 등은 1% 미만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 관련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0.78%)와 LG에너지솔루션(3.53%), SK하이닉스(1.60%), LG화학(1.93%), 삼성SDI(0.43%), 현대차(0.25%), 기아(1.05%), 포스코홀딩스(4.17%), 네이버(0.05%) 등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64%) 등은 내렸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7포인트(2.38%) 오른 850.2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이 1142억원, 외국인이 579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1625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
| 한화그룹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
한화 주가가 27일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고 한화가 이를 수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는 장 중 전일 대비 6.53% 상승한 2만 935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보다 3.99% 오른 2만 86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공정위는 이날 전원회의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계열사 5곳이 대우조선의 주식 49.3%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시정조치 부과 조건으로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 에코프로 CI. (사진=에코프로) |
에코프로 형제도 강세였습니다. 2차전지 소재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11.13% 오른 26만 9500원에 마감됐습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에이치엔, 삼성SDI,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씨아이에스, 쉐메카 등 기업이 산업부 지원 LFP전지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도 이 소식에 주가가 급상승하며 전 거래일 대비 11.13% 오른 26만 9500원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에코프로에이치엔도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6.02% 오른 7만 32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이 급등하면서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