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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9.53포인트(0.37%) 상승한 2,609.76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21일 개인의 매수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581.06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전 거래일 대비 9.53포인트(0.37%) 오른 2609.76에 장을 마쳤습니다.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 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47억원, 17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홀로 3091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1.54%) 등 반도체 대형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습니다.
POSCO홀딩스(10.75%)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34%), LG화학(1.31%), 삼성SDI(0.15%), 포스코퓨처엠(5.6%)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2.98포인트(0.32%) 오른 934.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이 홀로 129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2억원, 45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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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CI.(사진=에코프로) |
에코프로가 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이날 에코프로는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하며 전 거래일 대비 6만원(5.54%) 상승한 114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입니다. 에코프로비엠도 장 중 38만 9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마감은 전일보다 5.24% 오른 38만 1500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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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CI. (사진=오스코텍) |
바이오주 상승세도 강했습니다. 순환매에 따른 업종 키 맞추기가 진행 중이고 신약 시판 등 실적 개선을 이끌 이벤트도 다수 예정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스코텍은 이 영향에 ‘렉라자’ 글로벌 임상 3상 기대감이 겹치면서 이날 전장보다 22.88% 오른 2만 60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스코텍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의 원개발사인 제노스코의 모회사입니다.
때문에 얀센이 실시 중인 렉라자의 글로벌 임상 3상이 완료되고 FDA 품목허가를 받게 되면 대량의 기술료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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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CI. (사진=SK케미칼) |
SK케미칼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였습니다.
SK케미칼은 전날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 복합제 ‘시다프비아’의 위탁생산·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이날 SK케미칼 주가는 장 중 8만 2000원까지 솟았다가 상승 폭이 줄면서 전 거래일 대비 7.86% 오른 7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