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실적 반토막…”신학철 부회장 책임론까지” : 알파경제TV [현장]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5-02-04 16: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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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LG화학이 작년 글로벌 업황 부진의 여파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일각에서는 신학철 부회장에 대한 책임론까지 나오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48조9161억원, 영업이익 91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63.8%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4분기에는 영업손실 2520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약 5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회사의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석유·화학 부문은 중국의 저가 물량공세로 인해 13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첨단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5850억원에서 5100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LG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 환경 개선을 위한 우호적인 요인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화학이 불황을 견뎌내기 위한 체력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2025년 실적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에 대한 책임론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 LG그룹 정기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하면서 7년째 LG화학을 이끌게 됐습니다.

화학과 배터리 산업의 불황과 맞물려 LG화학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LG화학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LG화학의 실적 부진은 단순 업황 악화를 넘어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다"면서 "신학철 부회장 체제 하에 추진된 대규모 투자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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