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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해 2,500선 아래로 내려간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2500선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25일 코스피는 등락을 반복하다 전 거래일 대비 34.48포인트(1.37%) 내린 2489.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5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7일(2490.41) 이후 12거래일 만입니다.
소시에테제너랄(SG)증권의 대량 매물 출회로 폭락한 종목들이 쏟아진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가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75억원, 개인이 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기가스업(5.39%)은 5%대 급락했고 비금속광물(3.6%), 철강및금속(3.1%) 등도 3%대 하락했습니다.
반면 보험(2.91%), 운수장비(2.5%) 등은 2%대, 금융업(0.19%), 통신업(0.18%) 등은 1% 미만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4.74%)와 기아(2.24%)를 제외한 8개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2차전지주로 분류되는 포스코홀딩스(-4.77%), LG화학(-3.26%) 등은 3~4%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장보다 2.31포인트(0.27%) 상승한 857.54로 출발한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52포인트(1.93%) 내린 838.7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만 2113억원을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 각각 1187억원, 1076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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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 CI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25일 현대차의 주가가 2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100원(4.74%) 오른 20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현대차 주가가 2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19일(종가 20만 1500원)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이날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는 매출 37조 7787억원, 영업이익 3조 59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7% 86.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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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공업 CI. (사진=현대공업) |
현대공업도 강세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이 SK온과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양사가 총 50억 달러(한화 약 6조 5000억원)를 공동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SK온과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이 전해지며 현대공업 주가는 장 중 9470원까지 치솟았고 이후 상승 폭이 줄며 전 거래일 대비 13.83% 오른 89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