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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10.24포인트(0.41%) 내린 2,505.50으로 장이 종료됐다. 코스닥 지수는 10.46포인트(1.17%) 내린 882.87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4포인트(0.41%) 내린 2505.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2510선으로 밀렸던 코스피는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2517까지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개인이 홀로 936억원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82억원, 75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보험이 1.73%, 음식료품이 1.12% 상승했고 비금속광물과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등도 1% 미만 올랐습니다.
반면 의료정밀이 4.86% 하락했으며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등도 1% 넘게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 LG에너지솔루션(-2.6%), 삼성SDI(-2.01%), LG화학(-1.92%), 포스코퓨처엠(-3.65%)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9%), POSCO홀딩스(-1.61%)도 1% 넘게 밀렸고 삼성전자(0.75%)만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하락세로 개장한 후 880선까지 밀렸다가 전일 대비 10.46포인트(1.17%) 떨어진 882.8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15억원, 79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홀로 254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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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엘리베이터 CI. (사진=현대엘리베이터) |
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강세였습니다. KCGI자산운용이 현정은 사임 요구 등 지배구조 개선 요구가 담긴 서한을 보냈다는 소식에 투자자가 몰렸습니다.
이 소식에 주가는 5만 40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5.12% 오른 4만 9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KCGI운용 주식운용본부는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에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했습니다.
KCGI운용은 주주서한을 통해 현정은 회장의 과다 연봉 수령, 이해관계 상충, 과도한 겸직 등을 지적했고 사내이사직 사임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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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넷 CI. (사진=우리넷) |
우리넷도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20.25% 오른 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양자컴퓨터를 상온에서 작동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국내 한 연구진에 의해 발견되면서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김재욱 첨단양자소재연구실 박사 연구팀이 터븀인듐산화물이 양자컴퓨터 소자에 쓰일 수 있는 양자스핀액상(QSL) 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넷은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양자암호 기반 전송암호화모듈에 대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검증(KCMVP) 인증을 획득한 바 있어 주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