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차익실현에 2570선으로 후퇴

김우림 / 기사승인 : 2023-05-31 16: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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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5월의 마지막 날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에도 기관이 매도가 몰린 영향이다.

이날 2586.03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때 2596.31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8.40포인트(0.32%) 내린 2577.1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2266억원을 사들였고 개인도 3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981억원을 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이 3375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2% 상승했고 운수창고와 의료정밀, 증권, 종이목재, 의약품도 올랐습니다. 반면 섬유의복, 건설, 화학, 통신, 서비스, 기계, 유통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1.24%), SK하이닉스(-1.54%), LG화학(-1.28%), 삼성전자우(-2.98%), 현대차(-0.25%), 네이버(-0.99%)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28%), 삼성바이오로직스(+0.77%), 기아(+0.35%)는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강세를 유지하며 전일 대비 0.64%(5.44포인트) 상승한 856.94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339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4억원, 1114억원을 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이수화학 CI. (사진=이수화학)

 

이수화학의 인적 분할로 분리된 신설법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재상장되자마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2분께 시초가(8만 3000원) 대비 30% 오른 10만 7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수화학에서 인적분할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됐으며 정밀화학 및 전고체 전지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입니다.

분할 결정 뒤 지난달 27일부터 거래정지된 이수화학도 이날 개장 이후 매수세가 몰려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른 2만 69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바이오니아 CI. (사진=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의 주가도 이날 강세였습니다. 탈모 증상 완화 화장품 ‘코스메르나’의 핵심 원료물질 생산량을 7월부터 2배로 늘릴 계획이라는 소식 때문인데요.

이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9.18% 오른 5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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