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민들로 붐비고 있는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우리나라 청년세대(만 19~34세) 인구가 2050년에는 전체 인구 대비 10%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년세대는 1021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4%를 차지했다.
1990년 이후 청년세대 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50년에 청년세대는 523만3000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청년세대의 53.8%가 일자리 문제 등으로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수도권 중부권에 거주하는 청년세대 비중은 점차 증가한 반면 호남권 영남권은 점차 감소했다.
청년세대 중 경제활동 인구 비중은 62.5%로, 여자의 경제활동 비중은 61.1%로 200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면서 성별 비중 차이가 2.7%p로 줄었다.
청년세대의 미혼 비중은 81.5%로 집계됐다. 이 중 평균혼인연령대인 30~34세의 미혼 비중은 56.3%로 2000년 18.7%에 비해 약 3배 늘었다.
25~29세의 미혼 비중 역시 2000년 대비 33.2%p 증가했다.
혼자사는 청년세대 비중은 20.1%로 2000년에 비해 약 3배 늘었다. 부모와 동거 하는 비중은 55.3%로 2000년 이후 증가추세를 유지하다 소폭 감소로 전환했다.
특히 20대 중반이후 청년세대는 2000년에는 부모와 동거하는 비중이 줄고 부부가구 비중이 증가한 반면 2020년에는 부부가구 비중이 줄고 1인가구의 비중 증가가 늘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