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두달 연속 하락… 내일 주담대 변동금리도↓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5 16: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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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지난달 은행권 예금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3.69%)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3.66%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앞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떨어졌다가 5월(3.56%)로 반등했다.

이어 6월(3.70%)까지도 오름세를 유지하다 7월(-0.01%p)과 8월(-0.03%p) 잇따라 하락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6%로 전월(3.83%) 대비 0.03%포인트 높아졌고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전월(3.21%) 대비 0.06%포인트 오른 3.27%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조달 비용이 올랐다는 의미가 된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산정 시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4.30∼5.70%에서 4.27∼5.67%로 낮아진다.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3.96∼5.36%에서 3.93∼5.33%로 코픽스 하락 폭(0.03%p)만큼 내려간다.

우리은행 역시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4.38∼5.58%에서 4.35∼5.55%로 인하된다.

반면 KB국민은행의 신잔액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오히려 4.16∼5.56%에서 4.22∼5.62%로 0.06%p 높아진다.

우리은행의 같은 기준 변동금리도 4.34∼5.54%에서 4.40∼5.60%로 상향된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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