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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7일 전날 대비 1% 상승한 23.93포인트(0.98%) 오른 2,460.17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외국인이 물량을 대거 사들이면서 코스피가 1% 상승했습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3포인트(0.98%) 오른 2460.1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90포인트(0.73%) 오른 2454.14로 개장해 최고 2466대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1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던 외국인이 이날 430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시장에서 각각 2천07억원, 1360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61%), 제조업(1.43%), 의료정밀(1.17%), 통신업(0.98%) 등이 올랐고 보험(-0.62%), 운수장비(-0.58%), 음식료품(-0.51%) 등은 소폭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3% 넘게 올라 6만 94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4.75% 올라 13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외 상위권에서는 삼성SDI(1.95%)와 포스코퓨처엠(1.79%)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고 POSCO홀딩스(-0.79%), 기아(-1.91%)와 현대모비스(-1.97%)는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4포인트(1.21%) 오른 820.3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6.93포인트(0.85%) 오른 817.47에 시작해 817∼825대에서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습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 85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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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로고 (사진 = SK하이닉스) |
국내 대형 반도체주가 외국인 순매도에 힘입어 강세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75% 오른 13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중에는 13만 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도 3.12% 오른 6만 94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중 한때 6만 9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국내 반도체주들의 상승세는 이들 기업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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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 CI. (사진=LS네트웍스) |
베트남 해저케이블 사업 진출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올랐던 LS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가 투자주의종목 지정 이후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S네트웍스는 전날 종가와 같은 6320원에 장을 마쳤고 LS전선아시아는 주가가 5.22% 하락했습니다.
앞서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기업 페트로베트남 그룹의 자회사 PTSC와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소식에 LS네트웍스와 LS전선아시아는 2거래일간 각각 30%대, 60%대 주가가 올랐고 한국거래소는 이날 하루 LS네트웍스와 LS전선아시아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