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중동發 위기 고조에 2% ‘털썩’

이승연 / 기사승인 : 2023-10-19 16: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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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46.80포인트(1.90%) 내린 2,415.80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중동 위기가 고조되면서 코스피가 급락했습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80포인트(1.9%) 하락한 2415.8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0.68포인트(1.25%) 내린 2431.92로 출발한 지수는 중동 분쟁 악화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에 임박하자 낙폭을 키웠습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82억원, 1554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투자자는 3893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지수가 하락했습니다.

특히 철강및금속(-3.88%), 기계(-3.82%), 의료정밀(-2.53%), 서비스업(-2.36%), 화학(-2.34%), 전기전자(-2.16%), 제조업(-2.08%) 등의 낙폭이 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POSCO홀딩스(-4.60%), 삼성SDI(-3.52%), LG화학(-2.37%)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1.42% 하락하며 7만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SK하이닉스도 3.31% 하락 마감했고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99%), 기아(0.24%) 등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4.85포인트(3.07%) 급락해 784.0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8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10일(795.00) 이후 7거래일 만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1029억원, 79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182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포스코퓨처엠 CI. (사진=포스코퓨처엠)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4.79%나 하락했고 LG화학(-2.37%), 삼성SDI(-3.52%), LG에너지솔루션(-2.69%), SK이노베이션(-2.17%) 등도 내렸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4.01%), 에코프로(-2.92%), 엘앤에프(-3.51%) 등이 줄줄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도 급락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조종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하루 전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배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소식에 이날 카카오 주가는 장 중 4만 4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전 거래일 대비 3.11% 내린 4만 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알파경제 이승연 (ncjls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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