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SM그룹 오너 일가의 막내딸인 우건희 씨가 설립한 부동산 개발 법인 '코니스'가 그룹 계열사 자금에 의존해 운영되어 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임직원이 전무한 상태의 코니스가 다수 계열사로부터 수십억 원을 차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내부거래를 통한 사익 편취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코니스는 SM상선으로부터 연 5.8% 금리, 1년 만기 조건으로 9억6000만 원을 빌렸습니다. 또한 대한해운 자회사 케이엘씨SM에서 10억 원, 삼환기업에서 7억 원, 경남기업에서 7억8500만 원을 각각 차입하는 등 그룹 내 여러 계열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코니스는 지난해 8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공매에 참여해 강원 춘천시 동산면 일대 약 92만㎡ 규모 토지를 7억 원가량에 낙찰받았습니다. 당시 회사는 입찰 과정에서 토지 매입 대금을 외부 차입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혀, 계열사로부터 빌린 자금이 해당 거래에 사용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2011년 11월 자본금 1000만 원으로 설립된 코니스는 이후 단 한 차례의 증자 없이 운영되어 왔습니다. 2024년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의 결손법인으로, 등기상 임직원 수는 0명입니다. 우건희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감사는 SM그룹 친인척인 한진영 씨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코니스는 서울 영등포구 선유동 SM그룹 사옥 1층에 입주해 있으며, 계열사 삼라와 월 임대료 10만 원, 관리비 5만 원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인근 시세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사실상 특혜 제공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재 코니스는 우건희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이사 역시 우 씨가 직접 맡고 있습니다. 감사는 그룹의 친인척인 한진영 씨가 담당하고 있어 견제 장치가 전무한 실정입니다.
이 회사가 공정거래법상 일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는 계열사들의 자금력과 자원을 동원해 총수 일가의 자산을 불리는 전형적인 내부거래 구조를 띠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자본잠식 상태의 유령 회사가 계열사를 통해 부동산을 증식하는 과정 전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당국의 고강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