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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금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대출·예금 금리가 3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7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68%로 전월대비 0.01%p, 대출금리는 연 5.11%로 전월대비 0.06%p 각각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이 3.63%로 0.02%p, 시장형 금융상품이 3.80%로 0.03%p 각각 내렸다.
청년도약계좌 출시에 따라 정기적금이 0.19%p 올랐지만, 정기예금은 0.02%p 하락했다.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2.64%로 전월 대비 0.05%p, 총대출금리는 연 5.16%로 전월말대비 0.01%p 늘었다.
7월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는 5.11%로 0.06%p 내리며 3개월 만에 하락전환했다.
가계대출은 6월 연 4.81%에서 7월 4.80%로 0.01%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8월(4.76%) 이후 최저치다.
코픽스와 은행채 금리 등이 상승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28%로 전월보다 0.02%p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6월 연 4.20%에서 7월 4.22%로 0.02%p, 변동형은 연 4.41%에서 4.45%로 0.04%p 각각 올랐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52.9%로 한 달 전보다 2.1%p 늘었고, 주담대의 고정금리 비중은 73.7%로 0.6%p 올랐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를 살펴보면 상호저축은행은 연 4.13%로 0.05%p 상승했다.
다만 신용협동조합은 0.10%p, 상호금융은 0.01%p 떨어졌고, 새마을금고는 변동이 없었다.
대출 금리는 저축은행이 0.64%p 늘었지만 신협(-0.14%p), 상호금융(-0.07%p), 새마을금고(-0.15%p) 하락했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