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넉달 만에 2500선 깨졌다

김우림 / 기사승인 : 2023-09-25 16: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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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7p(0.49%) 내린 2,495.76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 지수가 4개월여 만에 240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7포인트(0.49%) 내린 2495.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500선이 붕괴된 건 지난 5월 17일(2494.66) 이후 약 넉 달 만입니다.

이날 외국인이 135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5억원, 70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3.87%), 의료정밀(1.59%), 기계(1.50%) 업종의 하락폭이 특히 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하락세였고 POSCO홀딩스(-5.27%),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SDI(-2.25%), 삼성바이오로직스(-1.28%) 등의 순으로 내렸습니다.

반면 삼성전자(0.87%), 현대차(0.73%), 기아(2.37%)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18.18포인트(2.12%) 떨어진 839.17에 거래를 마치며 5월 18일(835.8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시장과 마찬가지로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를 눌렀습니다.

이날 외국인이 1351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7억원, 13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중국 단체관광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화장품주들이 강세였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토니모리는 장 중 560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3.21% 오른 54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경산업(1.86%)과 한국콜마(4.23%)도 올랐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클리오(4.95%), 브이티(2.54%)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 CI. (사진=인스웨이브시스템즈)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주식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2만 4000원) 대비 114.58% 오른 5만 1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가는 장 중 공모가 대비 191% 오른 6만 990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2002년 설립된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급하는 기업으로 비대면 업무 지원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산.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로보틱스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치솟았던 두산은 보름 만에 급락했습니다.

이날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00원(4.45%) 하락한 10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비상장 계열사 두산로보틱스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11일(14만 9100원)에 비하면 27% 하락한 수준입니다.

지난 22일 일반 청약이 마무리되는 등 두산로보틱스 상장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지주사 주가에도 힘이 빠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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