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34포인트(0.85%) 내린 2,363.1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폭탄’에 236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4포인트(0.85%) 내린 2363.1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채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한 후 2차전지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하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테슬라 어닝 쇼크에 이어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생산 목표치를 하향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증시 하락을 주도한 영향입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48억원, 631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홀로 3610억원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보험이 2.16% 상승하고 음식료업과 운수창고, 증권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철강금속과 전기전자는 각각 3%, 2%대 하락했고 화학과 제조업 등도 1%대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8.7% 급락했고 POSCO홀딩스, LG화학도 각각 6% 넘게 주가가 빠졌습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도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고 네이버는 1% 넘게 주가가 올랐고 SK하이닉스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5포인트(0.4%) 상승한 788.01로 출발했지만 결국 14.02포인트(1.79%) 내린 770.84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5억원, 40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479억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 |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을 찾아 한국형 스마트농업 전시관에서 농심의 스마트팜 수직농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스마트팜 수출을 독려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우듬지팜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29.92%)까지 오른 310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린플러스도 20.40% 오른 8500원에, 우리바이오는 18.99% 오른 2475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하루 전 윤 대통령은 도하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를 찾아 “정부는 정상 경제외교를 계기로 활성화하고 있는 스마트팜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정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스마트팜 수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
포스코퓨처엠 CI. (사진=포스코퓨처엠) |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증권가의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10.16% 내린 27만 4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4.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게다가 증권가는 유럽 수요 둔화 등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렸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