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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5.22포인트(0.60%) 내린 2525.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520선까지 밀렸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2포인트(0.60%) 내린 2525.05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2포인트(0.15%) 내린 2536.55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10억원, 1938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 홀로 404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34%), 기계(-0.44%), 전기·전자(-0.55%) 등이 내렸으며 유통업(0.42%), 운수창고(1.55%) 등은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위 중에서는 삼성전자우(0.5%)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1.4%)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0.60%), POSCO홀딩스(-0.66%), LG화학(-2.29%) 등 이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내렸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낙폭이 더 컸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4.45포인트(1.64%) 밀린 868.08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개인 홀로 359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7억원, 1906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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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 |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증시 상장 소식에 급등했던 국내 관련 종목들이 하루 만에 하락했습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이 전 거래일 대비 각각 9.10%, 14.89% 떨어졌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도 11.70% 내렸고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인 위지트는 16.76%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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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사진=연합뉴스) |
태영건설 주가도 곤두박질치며 전 거래일 대비 18.99% 급락한 30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태영건설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도 9.18% 하락했고 우선주인 태영건설우와 티와이홀딩스우는 각각 29.91%, 18.75% 추락했습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공식 확정되면서 그간 주가를 움직였던 재료가 소멸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워크아웃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알파경제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