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3거래일 만에 하락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1 17: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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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주 약세에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2660선을 내줬습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20.72포인트) 내린 2659.6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장 대비 0.55% 내린 2665.58에 시작한 지수는 2677.21까지 올랐지만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다시 2660선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856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7억원, 1128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의료정밀은 3.06% 급락했고 증권은 –2.80%, 제조업과 운수장비, 철강금속, 전기전자도 1%대 하락했습니다.

반면 기계는 1.07% 올랐고 서비스업 1.50%, 섬유의복도 0.58%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주도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1.23%), SK하이닉스(-3.08%), 한미반도체(-2.70%)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내렸습니다.

또한 삼성SDI(-2.93%), LG화학(-1.58%) 등 이차전지 종목과 현대차(-3.75%), 기아(-1.71%) 등 자동차 종목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NAVER(1.01%), 카카오(2.63%), LG(2.21%) 등은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포인트(0.31%) 오른 875.9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7포인트(0.32%) 내린 870.41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84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1억원, 93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을 포함한 국내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300원(3.08%) 내린 16만 6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14만 2400원이던 SK하이닉스 주가는 엔비디아 열풍에 지난 8일 17만 1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900원(1.23%) 하락한 7만 24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으로 분류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올랐던 종목들도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배상안 발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키움증권 주가가 4.74% 내렸고 미래에셋증권(-4.46%), 삼성증권(-2.81%), 상상인증권(-2.29%), NH투자증권(-2.25%) 등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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