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고려아연 정기주총에 '지배구조 개편·주주환원 강화' 주주제안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6-02-12 17: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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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과 MBK 파트너스가 지배구조 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제안을 공식 제출했습니다. 양측은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정관에 반영하고, 발행주식 액면분할을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안서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안은 단기적인 경영권 분쟁을 넘어 구조적인 거버넌스 개편을 통해 기업가치를 정상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정관에 ‘이사회의 주주 충실의무’를 명문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영풍·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이사가 회사뿐만 아니라 주주를 위해서도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상법의 취지를 기업 정관에 직접 반영하자는 것”이라며, “대주주가 이를 공식 제안한 첫 사례로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신주발행 시 전체 주주를 공평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원칙을 명시해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집행임원제’의 전면 도입도 제안되었습니다. 이는 업무 집행과 감독 기능을 분리하여 이사회의 독립적 감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와 함께 주주총회 의장을 대표이사가 아닌 이사회 의장이 맡도록 하고, 이사회 소집 통지 기간을 현행 1일 전에서 3일 전으로 연장하여 안건 검토의 충분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포함되었습니다.

 

재무 구조 개선과 주주환원을 위한 제안도 상세히 담겼습니다. 양측은 주식 유동성을 높이고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는 10분의 1 액면분할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3,924억 원 규모의 임의적립금을 배당 가능한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여, 자기주식 소각 이후에도 분기 배당이 가능하도록 실질적인 재원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집중투표 방식을 전제로 총 6인의 이사 선임을 요구했습니다. 추천된 후보로는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박병욱 후보와 최연석 MBK 파트너스 파트너, 사외이사 후보에 오영, 최병일, 이선숙 후보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이번 제안은 상장회사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원칙을 회복하자는 요구”라며, 오는 2월 20일까지 회사 측의 수용 여부를 회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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