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XOM.N), 탄소 포집 전문 기업인 덴버리(DEN.N)를 49억 달러에 인수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07-14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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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소재 엑손모빌 정제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엑손모빌은 13일(현지시간)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파이프라인 운영업체 덴베리를 49억 달러에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엑손 모빌은 미국에서 가장 큰 소유 및 운영 중인 이산화탄소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된다.

네트워크는 1300마일에 달하면서 루이지애나와 텍사스, 미시시피에 걸쳐 거의 925마일의 이산화탄소 파이프라인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큰 이산화탄소 배출 시장 중 하나로, 10곳의 전략적으로 위차 한 해안 격리 지역도 포함하고 있다.

엑손 최고경영자 대런 우즈는 성명에서 “덴베리 인수는 포괄적인 탄소 포획과 격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탄소 제거가 어려운 다양한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이번 인수는 또한 우리의 저탄소 솔루션 사업을 수익성 있게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대런 우즈 엑손모빌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탄소 포획 및 저장은 오염원 또는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지하 깊은 곳에 저장하는 것을 포함한다.

일부 경우에는 이산화탄소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주를 가로지르면서 시설에 저장되고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에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탄소 포획 작전을 포함한 기후변화 대응 전략에 10년 동안 거의 3750억 달러를 투입한다. 또 2030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덴버리의 탄소 포획 및 저장 자산 외에도 이번 인수에는 걸프 코스트와 로키 마운틴 지역의 석유 및 천연가스 사업도 포함된다.

이 사업은 총 2억 배럴 이상의 검증된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현재 생산량은 하루에 4만7000 배럴에 달한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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