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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OK금융그룹)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OK금융그룹이 대부업에서 완전 손을 뗀다.
OK금융그룹은 산하 대부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보유한 금전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고 19일 밝혔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예나래저축은행 인수 당시 금융당국에 제출했던 ‘저축은행 건전 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 계획’에 따라 대부업 철수 작업을 진행해 왔다.
당시 저축은행업권에 진출하는 대신 2024년 말까지 대부업에서 철수하기로 금융당국과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서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원캐싱’과 ‘미즈사랑’을 철수한 바 있다.
올해는 대부업 조기 철수를 목표로 남은 대부 계열사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보유한 대출채권을 이관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이번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철수에 따라 해당 회사가 보유한 대출채권 중 매각이 가능한 정상채권 7351억원은 OK저축은행으로 양도했다.
이외 남은 대출채권은 오케이에프앤아이로 매각했다.
영업양수도에 따라 OK저축은행으로 소속이 바뀐 고객들은 저축은행 고객으로서 금융서비스와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오케이에프엔아이로 매각된 경우에도 고객들은 대출 만기 시까지 이전과 같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철수로 OK금융그룹은 당초 금융당국과 약속했던 기간보다 1년 3개월여 앞당겨 작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회사는 대부업이 새로운 금융회사를 인수합병하는데 걸림으로 작용하지 않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한 최윤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의 모태가 되었던 대부업 철수를 계기로 OK금융그룹은 임직원 모두가 꿈꾸고 바랐던 또 하나의 새로운 정통에 올라섰다고 생각한다”며 “창립 후 지난 24년 동안 늘 그래왔던 것처럼 도전의 발길을 멈추지 말고 진정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