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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정부가 기존에 이미 명령을 내린 103명을 포함해 총 831명의 전공의들에게 현장으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이들 병원의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근무지 이탈자는 세브란스병원, 성모병원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며 "나머지 병원에서는 이탈자가 없거나 소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각 병원은 이들이 낸 사직서를 수리하지는 않았다.
또 복지부가 10개 수련병원 현장을 점검한 결과 19일 오후 10시 기준 총 1091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757명이 출근하지 않았다.
복지부는 728명에 대해 새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기존에 이미 명령을 내린 103명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831명이다.
복지부는 이날 50개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근무지에 나타나지 않은 전공의에게는 다시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