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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비트코인이 전날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 유입으로 6% 급등하며 5000만원을 돌파했다.
16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19% 상승한 5045만 7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5000만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것이란 관측이 이어지는 데다 긴축 종료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5064만 6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글로벌 시장에선 5.4% 오른 3만 748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한때 6.3% 오른 3만 780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 11월 세계 3대 암호화폐거래소 FTX의 파산 여파로 비트코인은 올해 초 21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3월 들어 3000만원대에 진입한 뒤 횡보하다가 6월 말 4000만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125% 상승했고 최근 한 달 동안도 40%가량 올랐다.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약 1조 5000억 달러에 불과한 암호화폐 생태계 규모가 2030년에는 25조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27% 오른 274만원을, 업비트에서는 2.69% 상승한 274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3.96% 뛴 2059달러에 거래됐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