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안정에 11월 수출입물가 5개월 만에 하락

김민수 / 기사승인 : 2023-12-13 19:37:24
  • -
  • +
  • 인쇄
쌓여있는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환율과 유가 안정에 수출입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4.1% 하락한 135.11(2015년=100)로 나타났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7월부터 넉 달 연속 오르다가 다섯 달 만에 내렸다.

품목별로는 광산품(-7.1%)과 석탄 및 석유제품(-6.2%) 가격 하락폭이 컸다. 국제유가 하락 여파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돌파 전망도 나왔지만 10월 중순 이후에는 꾸준히 내림세를 걷고 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10월 배럴당 89.75달러에서 지난달 83.55달러로 6.9% 내렸다.

수출물가지수(116.45)도 전월 대비 3.2% 내려 5개월 만에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가격이 전월 대비 0.7% 상승했지만, 석탄 및 석유 제품(-8.3%) 그리고 비수기를 맞은 화학 제품(-3.8%)을 중심으로 공산품 가격이 3.2% 떨어졌다.

원·달러 평균 환율이 10월 1350.69원에서 지난달 1310.39원으로 3.9% 하락한 것도 수출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는 지난달 3.2% 하락했다.

 

알파경제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빚 수렁'에 빠진 韓 경제, 4대 금융지주 부실대출 산더미2025.11.09
FIU, '특금법 위반' 두나무에 352억원 과태료 부과2025.11.08
서울시, 지역주택조합 위반 550건 적발..조합원 피해 예방2025.11.07
전국 아파트 분양 매수심리 하락..부동산 시장 위축2025.11.07
연이은 규제, 부동산 정책 영향과 향후 대책 [부동산 정책 브리핑:복테크] 알파경제 tv2025.11.07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