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금리 인하…'블랙아웃으로 경제 성장 위축'

박정원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06-14 06:10:16
  • -
  • +
  • 인쇄

우크라이나 국기.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러시아의 공격이 자국 에너지 부문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저울질하면서 차입 비용을 3회 연속 인하했다. 

 

우크라이나 국립은행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3%로 50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했다. 이 결정은 블룸버그 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의 중간 추정치와 일치한다. 

 

인플레이션의 둔화와 해외 원조 유입에 대한 전망으로 인해 금리 설정자들은 3월에 금융완화를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들은 동맹국들이 이번 달 국제 통화 기금의 22억 달러와 유럽 연합으로부터의 19억 유로를 포함해 앞으로 몇 주 안에 금융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에너지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해 성장 전망을 3.6%에서 3%로 낮췄다.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시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전면전이 계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역학과 경제 발전의 핵심 위험이 되고 있다"며 인프라, 특히 에너지와 항구에 대한 추가 피해를 언급했다.

 

데니스 시미할 총리는 이번 달에 공격으로 총 전력 생산 능력이 9 기가와트 감소했다고 말하며 상황을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4월 중앙은행 회의록에 따르면 11명의 정책 입안자 중 7명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13%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고, 4명은 더 큰 폭의 인하를 예상했다. 

 

관계자들은 에너지 위험뿐만 아니라 하반기 인플레이션 가속화 전망도 고려했다. 지난달 연간 물가 상승률은 2022년 말 이후 처음으로 2024년 예측치인 8.2% 보다 3.3%로 소폭 상승했다. 

 

정책 입안자들은 연말 목표를 현재의 13%에서 수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박정원 특파원(pres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이스즈(7202 JP), 재생 엔진 출하량 6할 증가 계획 발표2025.12.31
엔화 약세 지속, 다카이치 정권 '고시 리스크' 부각2025.12.31
일본 개인투자자 세대교체, 주식시장 판도 바꾼다2025.12.31
소프트뱅크그룹(9984 JP), 40억달러 규모 디지털브리지 인수 발표2025.12.31
엔비디아(NVDA.N) 경쟁력 감소 우려 해소 전망..피지컬 AI 기업으로 진화2025.12.31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