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종전 협상 타결 근접에 상승..AMD 18%↑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07: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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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nviz)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4% 오른 4만9910.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6% 상승한 7365.10, 나스닥 지수는 2.02% 오른 2만5838.94에 마감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합의 기대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는데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이며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등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미국 공영 매체 P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주로 예정된 중국 방문(14∼15일) 전에 이란과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제 유가는 급락했습니다. 중동 리스크 완화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가 겹치면서 브렌트유는 7.83% 떨어진 배럴당 101.27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7.03% 하락한 95.0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고용 지표도 좋게 나왔습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4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0만 9000명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며 전문가 전망치(8만 4000명)을 웃도는 것입니다.

 

종목 가운데 반도체 업체 AMD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에 힘입어 이날 주가가 18%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반도체 ETF인 SMH가 4% 상승했고 인텔도 2%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6.01%, 애플 1.11%, 마이크로소프트(MS) 0.54%, 아마존 0.56%, TSMC 6.45%, 알파벳 2.68%, 메타 1.26%, 테슬라 2.19% 등의 빅테크들의 상승률도 두드러졌습니다.

◇ 유럽증시도 이란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는 낙관론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2.12% 상승한 2만4918.6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15% 뛴 1만438.66으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94% 오른 8299.42로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섹터 중에서 유가 하락의 수혜가 기대되는 여행·관광 업종은 5.8% 급등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이탈리아의 방산·항공우주 기업 레오나르도(Leonardo)는 1분기 실적 개선 발표 이후 5% 상승했고, 노르웨이의 방산·첨단기술 기업 콩스베르그 그룹(Kongsberg Gruppen)도 분기 수주액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5% 급등했습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1분기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2.5% 상승했습니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는 분기 세전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연간 실적 전망을 유지하면서 주가가 5.4% 올랐습니다.

 

◇ 6일 아시아증시는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 상승한 4160.1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인공지능(AI)을 향한 관심과 중국 경제 회복력에 대한 기대 등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나타났습니다.

중국 최대 반도체 설계 기업인 캠브리콘의 주가는 장 중 8% 넘게 급등했고, SMIC도 장 중 5% 이상 뛰었습니다.

 

경제지표로 중국의 4월 서비스업 경기는 확장세를 이어갔고,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중국의 4월 레이팅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치 52.1을 웃도는 것입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날보다 1.22% 오른 2만6213.78,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91% 상승한 4만1138.85에 장을 마감하며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일본 금융시장은 이날 '헌법기념일' 대체 휴일로 휴장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국내 기업 중 CJ ENM, 고려아연, GS리테일, SK텔레콤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미국에서 4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공개됩니다.

 

미국 기업 중 맥도날드, 월풀, 에어비앤비 등의 실적 발표가 대기 중입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간의 휴전 기대감이 높이 작용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빌 노시 US 뱅크 자산운용그룹 투자 책임자는 "적대 행위가 중단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된다면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었던 지역들이 위기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주식시장의 강력한 반등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견조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1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80% 이상이 시장 이익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글로벌 인베스트의 토마스 마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제가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다”며 “경기침체에 가까워질 조짐을 보이는 위험 신호는 전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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