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일본제철)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제철은 자회사인 미국 철강업체 US스틸의 2027년 3월기 이익 기여가 1,0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4일 전했다.
연결 순이익은 전기 대비 12.8배 늘어난 2,200억 엔을 예상했다. US스틸의 실적 개선과 일본제철 주도의 개혁이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2026년 3월기 연결결산은 최종 손익이 171억 엔 흑자로 돌아섰다. 기존에는 700억 엔 적자를 예상했으나, 원료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가 재고 평가이익과 환율차익으로 이어졌다.
같은 날 일본제철은 연결 자회사 산요특수제강을 2027년 4월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제철은 2025년 산요특수제강을 TOB로 완전 자회사화했으며, 통합 운영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결산 설명회에서 이마이 마사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US스틸의 사업이익도 1,000억 엔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고 평가 차손을 제외한 실력 기준 사업이익이 전기 56억 엔 적자에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철강 가격은 중동 분쟁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철강 벤치마커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미국 철강 가격은 톤당 1,153달러로, 연초보다 17% 올랐다. 세계 평균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배경에는 수입 강재에 대한 50% 관세가 있다. 중동 정세로 세계 원강 생산은 감소하고 있지만, US스틸은 내수 비중이 커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일본제철은 보고 있다.
일본제철은 인수 과정에서 2028년까지 US스틸에 총 110억 달러, 약 1조7천억 엔을 투자하겠다고 미국 정부에 약속했다. 전기로용 철강 원료 제조 설비에도 19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설비 투자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마이 사장은 설비 투자 효과는 2~3년 뒤에 나타날 것이며, 2026년에는 일본제철에서 파견한 인력을 중심으로 운영과 품질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약 100명의 기술자가 US스틸에 파견돼 있으며, 올해 예상되는 US스틸의 1,000억 엔 사업이익 가운데 400억 엔은 일본제철 주도의 비용 개선이 기여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 철강 시황은 하반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마이 사장은 중동 영향으로 미국의 에너지 비용도 오르고 있다며 낙관은 이르다고 말했다.
일본 내 사업도 불확실성이 크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중동향 수출은 사실상 중단됐고, 일본제철은 이 영향액을 실적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2026년 4~6월기에는 약 500억 엔으로 가정하고 있다.
중동 수출은 정유소와 석유 시추용 무접합 강관이 중심이다. 고기능 제품으로 수익성이 높지만, 중국산 철강의 유입이 늘 경우 역내 시장 악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마이 사장은 중국 철강의 향방에 따라 각국 시장 상황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현장] “법적 근거 없이 인허가 발목”…세운4구역 주민들, 국가유산청 행정 폭주 규탄](/news/data/20260514/p1065598306203960_11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