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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은 24.5조원으로 전년 대비 2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성수기 전반적인 전력수요 증가 흐름 가운데 주택용 수요가 견조했고 전기요금 상승 영향으로 외형이 성장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 흑자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비용 절감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유연탄 발전소 이용률은 4.8%포인트 하락했고 원자력 발전소는 2.2%포인트 상승하며 믹스(Mix)가 악화되었지만 원재료 단가 하락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들어서 SMP가 낮게 형성되고 있는 모습을 감안하면 향후 분기 흑자 기조는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 상승한 원가 지표는 2024년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여지가 있으나 11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해당 부담을 극복하고 일정 부분 실적 개선에 기여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유재선 연구원은 "연결 영업흑자 달성은 긍정적이나 별도는 순손실이 지속되고 있어 4분기 별도 순이익의 방향성과 규모가 연내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