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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한은행)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2%대 상승하며 4220선을 되찾았습니다.
SK하이닉스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소식이 증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88포인트(2.20%) 오른 4220.56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4146.48로 개장해 시작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내내 오름폭을 확대했고, 장중 고점에서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외국인이 329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72억원, 82억원 규모로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9.08%)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SK하이닉스(6.84%), 두산에너빌리티(3.94%), 현대차(2.62%), 삼성전자(2.14%), HD현대중공업(2.15%), 삼성전자우(1.47%), 삼성바이오로직스(0.83%), KB금융(0.80%) 등도 올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0.91%)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92포인트(1.40%) 상승한 932.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51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9억원을 순매수, 168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10.24%), HLB(6.51%), 삼천당제약(5.20%), 코오롱티슈진(4.67%), 알테오젠(3.64%) 등이 올랐습니다.
리가켐바이오(-3.00%), 에코프로(-0.10%) 등은 내렸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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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
SK하이닉스가 투자경고종목 지정 해제 소식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84%(4만1000원) 상승한 64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시행되는 시장감시규정 시행세칙 부칙 2조에 따라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해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거래소는 지난 26일 시가총액 상위 100위 종목을 투자경고종목 지정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으로 시행세칙을 개정했으며, 이 규정을 29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투자경고종목 해제로 그동안 억제됐던 매수 수요가 한꺼번에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으로 연결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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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삼미금속이 코스닥 이전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삼미금속은 전 거래일 대비 29.96% 급등한 1만32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삼미금속은 IBKS제22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이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시장을 옮겼습니다.
같은 날 두산에너빌리티와 원전용 대형 터빈 블레이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호재도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국내 원전 유지·보수·정비(MRO) 시점이 도래한 4기 중 한울 3호기에 적용될 물량입니다.
삼미금속 측은 "이번 한울 3호기 수주를 시작으로 한울 4호기와 한빛 3·4호기 등 정비 시점이 도래한 다른 원전들에 대한 후속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