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현대모비스 등 전동 시트 시스템 설계 공급 '불똥' 튀나
![]() |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동식 좌석 끼임 사고로 인한 안전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특정 트림 생산과 판매를 전격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에서 발생한 영유아 사망 사고와 국내에서 확인된 유사 사례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현대차는 국토교통부에 공식 리콜 계획을 제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3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팰리세이드의 판매 중지 및 리콜 예정 사실을 보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국내에서도 소비자 불만 2건이 접수·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사 사고는 지난해 10월과 12월에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생산 중단 대상은 전동화 시트가 기본 적용된 '리미티드(Limited)'와 '캘리그래피(Calligraphy)' 트림이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의 생산 라인 운영 방식을 전면 조정하여 해당 트림의 내수 및 수출용 물량 생산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대신 전동 시트가 제외된 수동 시트 적용 모델이나 타 차종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공정 효율을 유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해당 트림의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본격적인 리콜 준비에 착수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측은 국내 사고 발생 당시 현대차로부터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사항 관련 한국교통안전공단 보고 여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실무진은 이날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결함 내용과 리콜 계획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 |
| (사진=연합뉴스) |
현대트랜시스(Hyundai Transys)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시트 제조 계열사로 팰리세이드를 포함한 현대차 주요 SUV 라인업의 시트 메커니즘 및 전동 시트 시스템 전체를 설계·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가 전동 폴딩 로직이나 시트 프레임 설계와 관련이 있다면 현대트랜시스가 일차적인 시스템 통합 책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 현대모비스(Hyundai Mobis)의 경우 차량 내 센서 및 제어기(ECU)를 담당한다. 시트의 장애물 감지에 활용되는 센서 알고리즘이나 제어 로직은 모비스의 기술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시트에 탑재되는 '끼임 방지(Anti-Pinch)'용 센서나 하드웨어 부품은 콘티넨탈이나 보쉬 등 글로벌 협력사로부터 공급받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정확한 조사 후 원인을 밝혀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