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말(ALB.N) 비중국계 리튬 공급망의 독보적 파트너..저평가 상태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1 07: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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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저원가 광산과 염호를 보유한 글로벌 1위 리튬 생산 기업인 앨버말(ALB.N)이 비중국계 리튬 공급망의 독보적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앨버말은 리튬 채굴부터 정제까지 아우르는 독보적인 수직계열화를 구축하여 비중국계 리튬 공급망 내 핵심 지위를 선점하고 있다.

박기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미국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글로벌 OEM사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필수 파트너십 대상으로 평가받는다"며 "이는 중국 경쟁사 대비 강력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리튬 외에도 브롬(Specialties) 및 정제 촉매(Ketjen) 사업을 영위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룬 글로벌 특수화학 기업이란 분석이다.

 

앨버말의 2025년 3분기 실적은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리튬 가격 하락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북미 AI 데이터센터발 ESS 수요 호조에 따른 출하량 방어와 공격적인 비용 절감 조치가 맞물리며 조정 EBITDA의 플러스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박기현 연구원은 "특히 연간 비용 절감 목표치를 기존 대비 상향된 4.5억 달러 수준으로 무난히 달성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2025년 전체 잉여현금흐름(FCF)의 플러스(+) 전환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점은 사이클 저점에서의 재무 안정성을 입증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앨버말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키움증권에 따르면, 앨버말의 주가는 지난 29일 기준 YTD 67.8% 상승하며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를 반영 중이나, 이는 밸류에이션이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복귀하는 초입 단계로 판단된다. 

 

12개월 선행 EV/EBITDA 는 20.7 배로 섹터 중앙값(9.3 배) 대비 높으나, 이는 이익(분모)이 극소화된 사이클 저점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지표 왜곡 현상이란 분석이다.

 

박기현 연구원은 "향후 리튬 가격의 점진적 회복에 따른 이익 정상화가 멀티플을 낮추는 안정화(De-rating) 단계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12개월 선행 PBR은 1.8배로 5년 평균(2.5배) 대비 약 30% 할인 거래 중이다. 이는 핵심 광산 자산 가치 대비 충분한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주가의 강력한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란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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