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스(LOW)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주택 노후화와 금리 인하 사이클 수혜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1 07: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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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OWE'S)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로우스(LOW)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로우스의 3분기(8~10월) 매출액은 20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5.4억 달러로 전년대비 5.9%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 2.99달러를 보고하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1%, EPS는 6.0% 상회했다.

동일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줄어 8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다만, 월별로는 8월 -3.3%, 9월 -1.2%로 감소폭 축소 및 10월 +1.3% 증가로 전환한 점이 긍정적이란 평가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판매가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프로향(Pro) 매출 증가율은 높은 한 자리수로 양호했다"며 "동일점 매출 감소폭이 축소되고 Pro향 매출과 온라인 판매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와 주택 노후화는 개보수를 위한 프로젝트 수요에 우호적인 환경이 되어줄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모기지 금리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물러 주택 매매 회전율(housing turnover)이 3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어 주택 구매와 관련된 금리 부담 증가로 인해 주택 개조 및 유지 보수 프로젝트에 대한 소비가 위축된 상황이다.

변종만 연구원은 "그럼에도 3분기 Pro향 매출은 높은 한자리 수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Pro 전용 디지털 쇼핑 경험(Shop The Job)이 확대되고 있고, Pro 고객 설문조사에서 높은 충성도와 안정적인 사업 수요를 확인했다"고 파악했다.
 

로우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미국 주택의 평균 연령은 41년으로 역사상 가장 오래된 상태로, 노후화된 주택에 대한 유지보수 및 개조 수요 증가 가능성은 상존한다는 분석이다.

 

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보다 가처분 소득 증가율이 높아지는 추세가 이어진다면 주택 관련 소비 여력을 점진적으로 회복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주택 가격의 지속적 상승과 더불어 밀레니얼 세대의 가구 형성 및 베이비붐 세대의 거주 지속(aging in place)의지 등이 장기적으로 주택 투자 및 개선 수요를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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