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CRWV.O), 메타(META.O)와 142억 달러 규모 계약 체결… AI 수요 폭발에 '네오클라우드' 급부상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0-01 07: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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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코어위브가 메타 플랫폼스와 최대 142억 달러(약 19조 원) 규모의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첨단 인공지능(AI) 모델 개발과 운영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최신 GB300 시스템을 메타에 제공할 예정이다. 

 

코어위브 최고경영자 마이클 인트라토르는 "메타가 이전 계약에서 우리 인프라에 큰 만족을 느껴 추가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IPO 당시 고객 집중도가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이번 계약은 분명 다각화 측면에서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계약은 2031년 12월까지 유효하며, 필요 시 2032년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코어위브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아울러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주요 고객사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존도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 서버를 기반으로 AI 학습 등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인 '네오클라우드' 신흥 기업군 가운데 하나로, 최첨단 AI 반도체 접근 권한을 임대하는 비즈니스를 운영한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세 배 이상 치솟으며, 대형 기술기업들의 AI 경쟁이 몰고 온 폭발적인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메타는 AI 인프라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기업 중 하나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에너지, 컴퓨팅 파워, 인재 확보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며 경쟁 우위를 노리고 있다. 메타는 올해 설비투자가 최대 72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AI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집중될 전망이다.

 

코어위브 주가는 13.21% 급등한 반면 메타 주가는 1.14% 하락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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