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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최고경영자 엠마 월슬리가 올해 말 물러난다.
GSK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017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월슬리가 오는 12월 31일자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현재 최고 사업책임자인 루크 미엘스가 내정됐다.
월슬리는 다국적 제약사 가운데 최초의 여성 CEO라는 상징성을 지닌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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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월슬리 GSK 최고경영자. (사진=GSK) |
또한 CEO 재임 기간 동안 GSK의 소비자 건강 부문을 분사해 '헤일리온'을 설립하는 등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성장세가 기대에 못 미치며 투자자들의 아쉬움도 남겼다. 월슬리 취임 이후 GSK 주가는 지난주까지 약 11% 하락했다.
반면, 이번 사임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는 장 초반 3.3% 급등해 런던증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