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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매년 2월 셋째 주 월요일을 대통령의 날로 지정해 공휴일로 기념해 휴장합니다.
◇ 유럽증시는 방산주 급등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전날보다 1.26% 뛴 2만2798.09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0.41% 상승한 8768.0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0.13% 8189.1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섹터가 4.4% 급등하여 2022년 2월 이후 가장 큰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독일의 라인메탈사는 14%, 프랑스의 사브는 16%, 영국의 BAE시스템은 9% 급등했습니다.
제61차 뮌헨안보회의가 끝난 지난 일요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을 배제한 채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관련해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개최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18일 사우디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관련 양자 회담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 아시아증시 확인하겠습니다. 17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3만9174.25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오전 발표된 2024년 10∼12월 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실질 기준으로 전기 대비 0.7%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일본 장기 금리가 상승하자 증시에선 은행, 보험 등 금융주가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2일경 수입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7% 상승한 3355.83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특히 시 주석이 기업인들과의 만남이 주목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이날 중국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주요 기업가들과의 심포지엄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기업인들과의 만남은 중국 경제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 부문에 대한 지원을 시사하는 자리로 해석됐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알리바바의 창립자 마윈이 참석한 점도 주목되면서 수년간 지속된 기술 부문에 대한 규제 부담이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또 화웨이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렌 정페이와 샤오미 창립자이자 CEO인 레이 쥔도 참석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02% 내린 2만2616.23을,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1.52% 상승한 2만3505.3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만증시에서 TSMC가 미국 인텔의 파운드리 서비스 부문 주식 20%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 속에 2.36% 급등했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입니다. 오름테라퓨틱이 신규 상장합니다.
국내 기업 중 삼성증권, 서울반도체, 씨앤씨인터내셔널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위너스와 엘케이엠의 공모 청약일입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이날 범유럽 스톡600지수는 0.54% 뛰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럽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지역 방위 및 국방 지출을 논의하면서 방산주 중심으로 랠리를 펼친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안보 이슈에 따른 국방 예산 대폭 증가로 방산주·항공주가 ‘슈퍼 사이클’에 접어들어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17일 민영기업심포지엄에 참석해 중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가들에게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선부(先富)가 공동부유(共富·공부)를 촉진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과 기술 자립을 위해 기업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OPE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유 가격을 낮출 것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4월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일련의 월별 공급 증가를 연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 내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반면, 러시아 노박 부총리는 "OPEC+가 아직까지 석유 생산 회복 계획의 지연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럼에도 브렌트와 WTI 원유 선물 가격은 각각 0.4달러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OPEC+ 회의는 5월 28일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