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4분기 '어닝 쇼크'..목표가 줄하향

이연우 / 기사승인 : 2023-02-14 07: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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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현대백화점

 


[알파경제=이연우 기자]현대백화점(069960)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목표가를 줄줄이 내렸다.

현대백화점은 4분기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성장한 3조1430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686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백화점 부문 내 대전 아울렛 영업 중단 영향과, 면세점 재고 처분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은 14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해 실적 하향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8만6000원으로 20% 내려 잡았고 이베스트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내렸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사업부는 더현대점 등 신생 점포들의 뛰어난 집객력과 대전점 영업개시 등에 힘입어 지누스 연간 상각비 400억원을 제외할 경우 2023년 실질 손익이 2022년 수준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하며 면세점은 업계 전체적으로 B2B 수수료 재정비 노력에 따라 상반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손익 개선을 예상했다. 올해 주가는 상저하고 흐름을 전망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면세점 회복에는 일부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와 더불어 대전점 정상화 등으로 하반기가 기대된다"며 "지난 10일 동사의 인적 분할 안건이 부결됨에 따라 지주사 체제 전환은 재추진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출처=이베스트 투자증권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 중장기적인 실적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면세점 적자 폭 축소와 지누스 연결 효과, 하반기부터 대전점 영업이 재개되면서 분기를 거듭할수록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본업인 백화점경쟁력 강화, 면세점 실적 가시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이연우 (joie112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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