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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관세를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최소 8,200만 달러 규모의 기업·지방채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윤리국이 공개한 재정 공시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 기간 175건이 넘는 금융 거래를 진행했으며, 최대 매입 규모는 3억3,7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신규 투자 대부분은 지방채였으며, 기업채는 브로드컴·퀄컴·메타·홈디포·CVS헬스·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 다양한 업종에 분산됐다. 금융 규제 완화 등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산업 중심이었다.
트럼프는 최근 법무부에 조사를 요청한 JP모건의 채권도 매입했으며, 정부가 지분을 취득한 인텔의 채권도 새로 담았다.
백악관은 코멘트를 내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자산 운용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제3의 기관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올해 들어 채권 매입 규모를 1억 달러 이상으로 늘렸으며, 6월 제출된 공시에서는 지난해 6억 달러 이상의 소득을 보고하며 이해 충돌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