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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브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석유기업 셰브론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텍사스 서부에 천연가스 발전 기반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셰브론은 12일(현지시간) 내년 초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며,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독점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향후 최대 5천 메가와트(MW)의 발전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초기에는 약 2,500MW 규모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으로, 이는 원자력 발전소 두 기 수준이다. 발전소는 일반 전력망과 분리해 운영될 전망이다.
셰브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퍼미언 분지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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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브론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엔진 넘버원과 협력해 추진되며, GE 버노바로부터 대형 가스터빈 7기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셰브론은 향후 5년간 잉여현금흐름을 연 14%씩 성장시켜 2030년까지 연 300억 달러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셰브론은 유가가 배럴당 80달러에 이를 경우 자사주 매입 규모를 200억 달러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가는 0.38% 상승 후 156.24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