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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리은행) |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국민연금이 886조원 규모의 해외자산을 관리할 외화금고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3월 입찰 공고 이후 제안서 접수와 심사를 거쳐 우리은행이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국민연금의 외화금고은행 재선정은 지난 2021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2021년 외화금고 선정 때는 유찰 끝에 우리은행이 단독 응찰했지만, 이번에는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두 곳이 참여해 경쟁입찰이 이뤄졌다.
외화금고은행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와 관련해 외국환 거래 출납과 외화 계좌 개설·해지, 일괄 환전 등 핵심 외화 자금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국민연금은 역량 있는 국내 은행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동일 금융지주의 업무영역 개수 제한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주거래·외화금고·사무관리·수탁(국내주식·채권·대체) 가운데 최대 2개까지만 수행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해당 제한을 일부 완화해 경쟁을 유도했다.
계약기간은 기본 3년이며 이후 연 단위 평가를 통해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우리은행은 최대 5년간 국민연금 해외자산 관련 외화 자금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국민연금은 우선협상대상자 현장실사와 기술협상을 거쳐 오는 6월 중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 2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1610조원 규모다. 이 중 약 55%인 886조원이 해외자산으로 운용되고 있다.
김성주 이사장은 “기금의 해외투자 규모가 커진 만큼 안정적인 외국환 거래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금의 외화 거래와 자금관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외화금고은행 선정 절차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