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보수적 접근 유효"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8 08:06:00
  • -
  • +
  • 인쇄
LG생활건강 광화문 빌딩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LG생활건강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는 의견을 냈다.

LG생활건강의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8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78억원으로 27.1% 줄어 시장 예상치 대비 부진했다. 비중이 가장 큰 화장품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생활용품과 음료 역시 각종 비용 부담 상승으로 감익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밖에, 당분기에는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인건비와 북미 에이본 사업 구조조정 등에 따라 일회성 비용 150억원 반영된 영향이 추가됐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북미 구조조정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보다 공격적인 화장품 개선 활동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축소되었던 마케팅 재원이 중국 시장을 타겟으로 하반기 중 확대 집행될 계획이며, 주력 브랜드인 ‘후’ 리뉴얼, 국내 브랜드샵 가맹점주에 대한 계약 변경(매장 철수 포함) 등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할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관망으로 대응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LG생활건강에 대하여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지난 3월 주총에서 화장품 브랜드 ‘후’의 리브랜딩을 언급했고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하반기부터 중국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후의 리브랜딩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주요기사

“전국민이 거부한 카카오톡 업데이트” 불만 속출…주가도 급락2025.09.27
CJ그룹, 맞춤형 채용 콘텐츠 인기...누적조회수 1,400만회 기록2025.09.26
두산, 지주사 지위 벗었다…로보틱스·에너지 M&A 신호탄되나2025.09.26
GS건설, 교보문고와 함께 입주민 전용 ‘큐레이션 전자도서관' 선보여2025.09.26
소노인터내셔널,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 리뉴얼 오픈2025.09.26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