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리오(8136.JP) 실적 급증 속 적용 상품 다변화 주목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08: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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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본 대표 캐릭터 기업인 산리오(8136.JP)의 실적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완구 뿐 아니라 식료품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라이선스 글로벌(License Global)에 따르면 산리오의 2024년 라이선스 상품/서비스 매출액은 84억 달러에 달하며, 헬로키티의 경우 캐릭터별 글로벌 누적 매출액에서 세계 2위(1위는 포켓몬)를 기록 중이다.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은 1449억 엔으로 전년 대비 45% 늘었고, 영업이익은 518억 엔으로 92% 증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산리오는 2020년부터 디지털 마케팅 주력하며,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캐릭터 효과로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 사장이 취임한 2020년 이래 산리오는 디지털 마케팅에 집중하는 동시에 지역 특색에 맞춘 캐릭터 전략 및 헬로키티 외 캐릭터 비중 확대를 도모했다.

 

디지털 마케팅은 유튜브 콘텐츠(헬로키티 & 프렌즈) 릴리스나 틱톡, 인스타, 페이스북에서의 캐릭터별 계정 운영, 그리고 중국 웨이보, 위챗 향 콘텐츠 유통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 다변화 전략도 결실을 맺었으며 향후 캐릭터 세계관 확산을 위해 콘텐츠 제작 및 게임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현용 연구원은 "산리오의 캐릭터 세계관을 전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테마파크, 영상 콘텐츠, 게임 등의 다양한 미디어 믹스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단기 파급력이 큰 콘텐츠 제작 및 게임화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7년 3분기까지 500억 엔(투자가 없을 경우 최대 300억 엔 주주환원)의 M&A 예산을 배정하고 일본 및 해외에서 제작사 매물을 탐색 중이다.

 

(출처=현대차증권)

 

라이선스 아웃 분야도 의류, 완구 중심에서 식료품, 생필품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산리오는 매출액의 절반이 라이선스 수입일 정도로 라이선스 사업 비중이 크다. 라이선스계약을 통해 오프라인 상품 판매뿐 아니라 온라인 상품 유통, 콘텐츠 투자유치 등 종합적인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라이선스 분야도 현재 의류, 완구 중심에서 식료품, 생필품 영역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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